열대야! 열대야!
모두가 잠못 든다는 밤의 열기
그렇다고 밤새도록 비싼 전기요금 물어가며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을 잘수도 없는 노릇이고
두어시간 예약해놓고 자다가보면 꺼지고나면 잠을 깨기가 일쑤다.
오늘새벽 세시에 눈이번쩍 떠졌다.
무서워서?? 시끄러워서??목이 말라서?? ㅎㅎㅎ~~~노우!
소변이 마려워서였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들이부었던 물의양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으리라~~~
그런데 그리고는 잠이오질않고
그냥 그렇게 정신이 말똥말똥해졌다 환장하게스리~~~
우리집은 일반주택이라
요즘같은 여름에는 환기때문에 문을 조금씩 열어놓고자는데
그틈으로 뭉기적 거리면서 들어 오는놈이 있었으니
이집에 14년째 빌붙어사는 개 새까이가 아닌 개 어르신인데
글쎄 이넘이 들어와서 자리에 눕자말자 코를 골기시작하는데
이런 야심한밤에 줘패서 식구들을 다깨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말로 낭패가 아닐수없다.
그러기를 다섯시가 가까워올때까지 눈만 멀뚱멀뚱한데
난데없이 들려오는 왕매미의 울음소리
이넘이 이쉰새복에 부지런을 떨어가며 소란을떨어서 남의 잠을 방해하지를않나
얼마전 우리집 처마밑에서 부화해서 분가해서 나간
제비새끼들이 지들끼리 뭔 수다가 새복부터 그리도 심한지
"지지배야 머시매야!지지배야!머시매야!"
케쌈서 남의 잠을 깨워준다.
그기다가
우렁찬 까치소리까지
자연속의 숲속이아닌 주택지 건물사이에서
자연의 소리때문에 잠을설쳐야하는 나는
자연인인지 비 자연인인지~~~
이게 행복한건지 불행한건지~~~
그 마져도 모호하다.
단지 지금내가 느끼고 있는것은
자꾸만 무거워져만 가는 눈꺼풀의 무게감뿐이니
병원에 가야하는데 이일을 우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