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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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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향친구 한녀석으로부터 전화한통을 받았다.

스무살 시절에 많은시간을 어울려서 돌아다니며

폭음을하고 고래고래 고함도 질러가며

주체할수없는 젊음의 열정을 배설하고 돌아다녔던 녀석이었다.

 

지금은 고향에서 규모가 꽤큰 횟집을 하고있는데

남의 돈으로 시작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은것 같았다.

 

지난 3월에 모임차 고향에 갔을때 녀석의 집사람이

아프기는 한데 병명이 안나와서 서울로 진찰받으러

같이 올라가고 없어서 궁금했었는데 결과가

스트레스성 뇌경색이라고했다.

 

심하지는 않아서 약물치료만 해도된다는데

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사실인 모양이다.

 

우리들 나이가 그런병으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는

그런나이지만 그래도 실감이 안나는것은 어쩔수없는 사실이다.

 

나부터도 이런저런 병치례를 많이 하다보니

아픈사람이 있는 집안의 분위기가 그렇고 그렇다는것은

알수 있겠지만 특히나 안사람이 아프면 집안 분위기가

더 엉망이 된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아무쪼록 녀석의 입가에

웃음이 가득한날이 빨리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