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피할라카믄 따라댕기는게
어제는 하루제끼보까했는데
퇴근시간되서 마눌이전화를했다
"우얀일고?"
"지금동아대 병원에서 퇴근할라카는데 오디(뽕나무열매)좀 사가까?"
"인냐 그라믄 사가꼬 가운데 육교밑에서보자"
그래서 갔는데 가서보니 마눌이친구하고
둘이서있는기라~~~~~
형식적이고 아부성짙은(?)
인사와 악수도함서 손도 시부지기 만지보고 ㅎㅎㅎ~~
그란디 그아짐이하는말이
아부를 넘어서서 젊어보인다는둥~~~~
얼굴이 동안이라는둥 ~~~~~
쪼매 느끼~~한 멘트를 날리쌋는기라
"와그라노? 뭐가묵고싶은데(친해서반말)"
"오늘 날도 그렇고그런대 술이나 한잔사주이소"
" 내가 그랄줄 알았제 ㅎㅎ~뭐묵고싶노 10초내로말해라"
"ㅎㅎㅎ~~회나 한사라 합시더"
그래가꼬 근처에 한빛횟집에가서
세명이서 네빙묵고 2차는 노래방에가서
지가쏜다나 뭐라나해서 맥주 두캔마시믄서
지랄용천을 좀떨었다는거~~~~아임니꺼 ㅎㅎㅎ~~
하이고! 퇴근시간 다되가는데
또 전화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