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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꽃마을에 ....

 일요일아침 ...

밥을먹은후에 집사람이 화장을  하길래 어디가냐고하니

간만에 꽃마을에 산행간다고한다.

가서 시락국에 밥먹으면 전화하라고 했더니 또 술마실려고 그라제~~한다.

나야  술이면 땡큐지~했더니 어제친구들모임한다고 술마셔놓고 또 마실려고 그런다고 타박이 장난이아닐세~~췌`````

 아니면 말고~그냥축구나보지뭐~~하고 있었는데 산에간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와서는 나를 보고싶어하는 여인네들이 있다면서  1시쯤맞춰서  밥먹으러 올라오라고한다~~~^-^

마음변하기전에 후딱씻고는 택시타고 꽃마을로 고고씽~~내원정사앞길을 운동삼아

오고가는 아짐씨들 뒤태도 감상하면서 ~ㅋㅋ

 

 오랜만에 갔더니 노약자들을 위해서 지그재그로 데크로 등산로를 만들어놓고 ..구청에서 신경좀 썻더라구~~ㅎㅎ

해서 셀카도 찍고 맑은 공기도 마셔가면서 그님들을 기다렸지.....

 

 드디어 내가 기다리던 밥때,,,아니지 술때가 되었더라~~이말이지.

우선 부침개에 막걸리..그리고 시락국에 두부와 겉절이...

 나를 보고싶어한다던 아쥠씨들이야~~집사람 친구들이지...

저  술부어주는 손봐 얼마나 이뻐...

나는 술부어주는 사람이 세상에서 젤 이뿌더라고~~ㅎㅎㅎ

 그래서 오래간만에 막걸리를 세병 마셨다가 일욜오후 내~내 배가 불러 죽는줄 알았다~~는 이야깁니다.

 

막걸리 한잔 마시고 상추쌈에 밥조금올리고 고등어조린걸(사진에는없지만 뒤에나왔죠) 올려서 입에 쑤셔넣어서 먹는 그맛~~

제가 좋아하는 조합입니다.

여러님들도 좋은날에 가셔서 그느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