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통증앞에 한없이 작아지고 무기력해지는
한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잘것 없어보이는
힘겨운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택시를 타고 출퇴근을 해야하는건 물론
그 택시를 잡으러가는 과정까지도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통증으로 열발자국도 못가서
허리를 굽히고 통증을 삭힌후에 다시걷기를 반복해야했다.
오로지 퍼질러 앉거나 누워야만
잦아들고 없어지는 이엄청난 통증.....
그렇게 나는
시간과 일과 나자신과의 싸움에
기진맥진 해가고 있었다.
생산스케줄이 어느정도 잡히고 계획이 설즈음
병원에 수술 스케줄을 잡으러 내원했다.
최고로 빠른시일로 잡은게
2월 20일 일요일입원해서
월요일 첫수술에 들어가자고 해서
두말없이 그러자고 했다.
2월19일 토요일 모든 생산일정을 마무리하고
입원준비도 할겸 일찍 퇴근을해서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이발도하고 목욕도해서
내자신 스스로의 마인드 콘트롤에 들어갔다.
나는 할수있다고.......
예전의 건강했던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스틱없이도 자유로이 걸을수도 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