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월요일.
MRI 찍고 판독까지 하기로한 날이다.
오후1시반에 촬영하고 3시반에 외래진료실로 올라갔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가고 호출하는 방송소리에
집사람과같이 진료실로 들어갔다.
모니터에 나의 몸속 모습이담긴
이런저런 사진들을 보여주며 설명해주는 결과는...
뜻밖이었다.
겅의 7년여를 다발성 근염으로 진단받고
처방받아서 독한 스테로이드를 먹었고....
덕분에 당뇨병도 얻었고...약 부작용으로 이런저런 특이체질로의 변화도 겪고 했는데....이제와서....
이제와서는.....척추 3,4,5번이 협착이되서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서
지금까지 그 극심한 고통과 근육의 소멸로인한 보행장애까지
진행되었다는 설명이었다.
결론은 가까운길을 놔두고서 멀~~리 돌아서 온거였다.
이게 무었인가?
부산의 으뜸이라는 부산대병원에서 이같은 일이 생길수 있단 말인지....
너무도 참담하고 화나는 일이지만
확실한 원인을 알수있었다는거에 위안을 삼을밖에.....
수술밖에는 방법이없다고 당장 수술스케줄을 잡자고한다.
물론 나도 당장 그러고싶다......하지만..
월급을받고 다니는 회사에 적을두고 있는 사람으로써
내마음대로 결정할수없는 사항이기에
나중에 다시 내원하겠노라고 하고
병원을 나왔다.
회사의 답변은 설을쇠고
바로 생산분이 두어건 나올게있으니
그거 해결해주고 입원하라는 말이었다.
최소 3~4주 뒤에 입원하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간의 극심한 통증과 고통은 어이하라고.......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