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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있을때 잘 하라꼬.......ㅎ

일요일.....

늦잠을 자고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7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근처 위생병원으로 향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온암검진...위암 ..대장암...

 

나름일찍간다고 갔는데

너무 부지런한 사람들이 나보다도 43명이나 많다고

대기번호표가 무언으로  알려준다.

 

시험을 치루듯이 문진서류를 작성하고

 체변통받고 위암은 일반내시경으로 선택해서

접수를 시켰다.

 

년말이 가까워오는 시기라서

또, 일요일에하는  병원이라 검진받으러 오는사람들이 너무많다.

 

내시경실에앞에서 대기하는중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겁먹은소리들...수면내시경은 어쩌네....가수면 내시경은 어쩌네....ㅎㅎ

 

별로 겁은 안난다.

이보다 더 고통스럽고 통증심한 검사를 얼마나 많이 받아봤는데

이런걸로 겁먹을 내가 아니지....ㅎ

 

입실해서 준비하고 기다리는게 차라리 긴장스럽고

받는건 차라리 덤덤했다.

약간의 울컥거림만 있었을뿐.....

끝나며 간호사의 30분후에 음식물 드시라라며

결과는 집으로 통보할거고 그냥 가시면 된다는 말을끝으로 검진은 끝났다.

 

배가 고프다.....꽃마을의 모퉁이집 오리불백이 먹고싶었다.

집사람한테 전화해서 준비시켜서 둘이서 차타고 올라갔다.

 

날씨는 쌀쌀해도 꽃마을에는

어느 도심의 거리보다도 분주한모습으로

활기찬 풍경을 보여준다.

 

오리불백에 생탁한병......

현재의 이상황이 너무 행복하고 행복하다.

 

내사랑하는 사람과 마주보며

맛있는 음식과 좋아하는 술을 한잔하고있는 이현실이.....

아~~~~맛있다.......ㅎㅎ

 

 

출처 : 부산 중년들의 뜨락
글쓴이 : 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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