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 차똥이 6월달에 군제대하고
한달만 쉴거라고 장담하더니 넉달을 열심히 쉬시면서(??)
하루에 라면을 두개씩끓여먹고 그기다가 밥도 한공기 곁들여서 잡수시더니
군입대전 몸매로 원대복귀를 하더라~이말씀이지...
2학기에 복학하려니까
1학년2학기에 땃던학점은 무효처리되고
3학기를 다녀야 한다는 알쏭달쏭한 말을 하는데
굳이 학비까지 4백마넌씩이나 들여서 그럴필요까지 있나해서
새학기 까지라도 알바라도 하라고 했지....
그런데 이늠
알바자리도 알아보는둥 마는둥
귀차니즘의 극치를 모는듯한 행동거지에
주부로써의 살림재미도 쏠쏠하게 느낀는것 아니냐고
지 누나의 힐난에도 마이동풍 이더라고......
추석이 되기전
진해에사는 친구놈한테 놀러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울아들 알바자리를 부탁해봤더니
본인한테 물어보고 생각이 있다하면 신체검사서 끊어서 이려서를 넣어보라카네....
친구놈이 뭐하느냐~~하면
STX조선 선박전기 파트사장님이야~~직원이 120정도 되고...
하여간 출근시간 빠르지~ 퇴근시간은 늦지
조건이라면 최악의 조건인데도 아들놈은 순순히 해보겠다는거야~~
그런데 조건이라는걸 붙이더라...
뭐... 페이를 어떻게 줄꺼냐고......
이게 뭔 말이여~~아직 이력서도 안넣었는데 페이가 어떻고....운운..
하여간에 얼척이 없더란 말이지....츠암나.....
결론은 페이를 30%를 요구해서 그런다고 하고
그거갖고 뭐할거냐....물어보니...컴퓨터 바꿀거라하네...
뭐 할말은 없네... 세월이 오래됐으니 겜좀 할려니까 딴에는 뚜껑좀 열렸던게지....
그래서 지금은 6시20분에 통근버스타고 출근해서 보통은 8시반되야 집에 들어오니
딴에는 힘들겟지.....집사람 말마따나 알바좀 댕긴다고 인상은 억시기 쓰고 댕기고
힘든내색은 억수로하고 조금만 틈만 보이면 맛있는거 타령이나하고
그야말로 눈꼴시럽어서 못봐줄 기경이더란 말이지...
그럭저럭 댕긴지 20여일이 지나가는데
내년 2월 복학때까지 저눔의 유세를 어떻게 두고봐얄지......
친구 말마따나 한 5개월동안에 몸무게 30kg는 빼서 보내쭈께...
카던데 아쉬운대로 20kg라도 그게 어디야~~돈도벌고 다욧트도 하고
일석 삼조가 아니냐~~~요런 말씀이지요.
암튼 지켤볼 밖에요.
이늠 지금 내옆에서 배깔고 누버서 라면 무꼬있어여........
몬사러............
차똥이가 누구냐고??
울아들 별명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