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이 지켜야 할 일곱가지 계명
청탁불문(淸濁不問):맑은술이든 흐린술이든, 소주든 막거리든, 생맥이든, 스트레이트든, 물을 타서마시든 일단 마시고 본다.
원근불문(溒近不問) : 광화문이든 영등포든 서울이 됐든 부산이 됐든 지하실이건 옥상이건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간다.
수하불문(誰何不問) : 술 마시는 상대가 누구든 절대 따지지 않는다.
주효불문(酒肴不問) : 술과 안주를 가지고 까탈부리지 않는다.
치즈 안주로 배갈을 마시든, 최고급 한우등심에 막걸리를 마시든 어쨋거나 마시고 본다.
금전불문(金錢不問) : 무전취식죄로 재판에 회부될지도 모르는 위험성이 있지만, 그런대로 매력있는 가르침이다.
생사불문(生死不問) : 조지훈 시인이 일찍이 설파한 주당 18단계의 최고경지인 입신에 이르기 위해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계율이다.
주야불문(晝夜不問) : 더 말해 무었하리.
자!~~한번 디리 부어 볼까예!
(위의 내용은 장승욱지음" 술통" 에 나오는 내용)
출처 : 부산 중년들의 뜨락
글쓴이 : 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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