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자갈치시장 새건물앞 .
전날의 송도번개로 몸은 무겁지만
운동삼아 걸어서 토성동 처가집에 장모님얼굴뵙고
자갈치로 걸음을 옮겼다.
평일 낮이라도 적지않은 사람들의 관광객들이
특히나 ,
많은수의 일본인들이 가이드를 앞세우고 사진도찍고 이야기도 나누고있다.
끊임없이 오가는 크고작은 배들과
갈매기들의 군무속에
안개속에 젖어있는 항구에는
분주함으로 가득할 뿐인데~
어찌하여 나는 이시간에 이곳에 홀로 서서
군중속의 외로움이란 단어를 떠올려야 하는가?
Neil Diamond 의
" Solitary Man " 이 이어폰으로
흘러 들어 오고
나는 mp3의 볼륨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