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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기억나지않는 그~~~~
차재석
2006. 5. 21. 12:11
유년의 어린시절
아무런 잡념도없이 푸른하늘을 이불삼아
누워있었던 어느길가의 풀밭.
그곁에는 이름도없는풀꽃들이
그자리를 지키고있었고
또, 그곁에는 이름도 가물가물
기억나지않는 어떤소녀도 있었다.
어느하늘 아래인가에서
그시절의 그소녀는
지금 어떻게 변했으며 어떻게 살아가고있을까
비를맞고 다니다가
감기에 걸려서 떨며 누워있는 나를
걱정어린 눈망울로 지켜보던
그소녀의 눈망울이 아련하게 그리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