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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는 깽판이라 카드니~~~

차재석 2005. 12. 2. 17:27

나에게 2005년은 너무도 힘든해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나이에 소아마비와 당뇨

그리고 8년을넘게 다녔던 직장에서의 밀려남.

 

안좋은일은 한꺼번에 찾아온다든가

몸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었던

크고 작은병들.....

 

내몸상태가 극도로 약해져있는것인지

아니면 그환경이 나빠진것인지

온갖 잡생각들이 다든다.

 

49라는 숫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하지만

49라는 숫자가 나에게는 아홉수라는 것까지 합쳐서

넘어가기가 힘든 숫자인가보다.

 

조금은,

조금은 더 직장생활을 해야되는데

그래야만 하는데,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가않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런지......

 

오전에 통화했던 고향여친이 생각난다

그여친은 간암판정을 받은지 조금됐는데

요즘견디기가 많이힘든것 같아보였다.

 

웃음소리도 애써 크게지르고

말소리도 크게 질러서 자신의 힘듦을 감추려 하는것같았다.

 

나이들면 나약해진다든가

요즘에 이병원 저병원을

전전하다가보니 오만 별생각이 다드는게

내가 생각해도 나자신이 참으로 한심스럽다.

 

"잉간 차재석이가 우짜다가 이리댄노 잉! 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