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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고양이 야그~~~
차재석
2005. 8. 26. 13:17
몇십년전 큰고모님댁에서 있었던야그
큰고모부님이 신경통으로 고생이심하셔서
민간요법으로 고양이를 잡아묵으믄 갠찮타는
믿거나 말거나처방에 혹한 저의 큰고모님
당장에 약(?)으로쓸 고양이 한마리를샀겠다
그래서 거사를 실행에옮길날을앞두고
매어놓은 그고양이가 불쌍혀서 진수성찬으로
한상채려서(??) 앞에다가 대령을 해줬는디
아~~~그고양이는 애써 외면하며
눈물마져 맺혀있었는데.......
맘약하신 고모님생각은
햐~~저놈이 저죽는줄을알고 슬퍼서
먹는것도 마다하고 슬퍼하는구나~~~생각했겠져!
며칠후 고모부님을 낫게해드려야한다는
크나큰 의무감의 고모님은 그고양이를 잡기에이르렀는데
아~~~ 이럴수가
그고양이 목에 크나큰 생선가시가 걸려있는거였다
죽을운명이라 슬퍼서 음식을거부한게 아니라
목에 크나큰 가시가걸려서 진수성찬을보고도
먹지를못하는 형편이었으니
어찌 슬픈운명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