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닭띠생들~~~~~

지난일요일 고향친구들과의

부부동반모임이 자갈치에서 있었다

 

분기별로 석달마다하는 모임인데

고향에4명 부산에 4명 진해에한명

아홉명이하는데 남자들만 부부동반으로한다

 

닭띠생들 49의나이로

인생의 힘든고갯길을 어렵게 살아가는나이로

그렇게 잘된놈도 억수로 못된놈도없는

그렇고그런 부류의친구들만 모여있으니

가끔다툼은있지만 놀았다(??)하면

노는데는 일가견이있는 그런끼가많은 넘들이다

 

자갈치에서의 1차와

중앙동 맥주집에서의2차

19시에배로 뒤늦게도착한 두친구의 와이프들과 다시합류를해서

송도공원으로 3차를갔고

그기서 술기가오른 모임회장의 익살에

온좌정이 웃음바다가되었다

 

"내가 회장이요!" 그소리를

하고또하고 하는통에 뒤집어졌었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송도해수욕장을 거닐어보고

근처의 노래방에서의4차까지 한명의 중도하차없이

혼신의힘으로 노래방에서의 놀이에 열중함에

송도바닷가의밤은  그렇게그렇게

깊어가고 또 밝아오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