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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별 한다는것.....

차재석 2015. 6. 13. 11:51

동생이 왔다

이제 나서야 할 시간이 되었나 보다.

 

입소 하기로 약속된 시간은 열시

거리가 가까우니

아직은 시간의 여유가 있지만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보는

가족들의 모습과 행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딘지 분위기가 겉돌고 있다.

 

노인은 무었때문에 가족들이 모인것인지

알수가 없다는듯

약간은 긴장한 표정이다.

 

가는길 차안에서는

말들을 잃어 버렸는지 조용하다.

 

이제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모르는 타인들과 살아가야 한다는걸

노인은 알기나 하는걸까?

 

이것또한

기나긴 이별의

한 연습이라는 것을

노인은 알런지.....

 

 

 

 

 

출처 : 신춘문예공모나라
글쓴이 : 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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