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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먹을것은 많다~~~ㅎ

차재석 2014. 3. 12. 16:00

우리세대들은 먹고사는것에  많이 치우치다보니

무얼먹든지 마시든지 많이먹고 많이 마시는게 미덕이었다.

잔치를 해도 그렇고~~술을먹어도 그렇고~~

초대를 받아서 집으로 가더라도 많이 먹어주는게 준비한 주인에대한 예절로 생각했다.

 

요즈음의 우리자식들 세대는 양보다는   질로따지는

그야말로 자기입에 맞는 맛있는것만 먹을려고하는

편식하는 습관들을 많이 볼수가있다.

 

오늘점심때 딸아이가 밥먹으러와서는

내가차려준 밥상을보고는 먹을게 없잖아~~그런다.

지난토요일날 내할아버지 할머니제사를 지낸후라서

제사음식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서 각종 나물류,생선,전류,탕국~~등....

그런종류로 밥상을 차렸었다.

 

딸아이가 가리는게 너무많기 때문에  입이짧다.

해물종류는 아예입에도 대지를 않으니 자연히 육류종류를 많이 먹다보니

가족외식을해도 메뉴가 한정되어있는 실정이다.

 

서른이넘은 딸아이나 서른이 다되가는아들넘이나

선호하는게 육류쪽이다보니 종종 메뉴를두고 나랑 다툼이 일어나기도한다.

내가 바닷가 태생이다보니 같은값이면 육류보다는 해물쪽을 선호하는데

나로서는 가리는게 없지만  그것도 먹어본놈이 잘먹는다고

각자가 그렇다보니 메뉴정하기가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미나리,파,마늘,같은 향이강한 양념류를 싫어했었던

장인어른의 기질을 물려받은 집사람의 성향을

그대로 물려받은 자식들의 입맛을 그져 나무랄수도없으니

이노릇을 어찌해야 되는지.....

 

내가 요리를 배우러 학원에라도 등록을 해야하는건지

봄비가 소담스럽게 내리는

비오는수요일에 생각에 젖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