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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해운대에서.....

차재석 2011. 11. 16. 14:29

 해운대........

몇년만에 가보는지

멀리보이는 달맞이언덕에는 볼품없는건물들로

차츰차츰 덮여져가고 운치라고는 눈을씻고봐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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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날의 수많은 인파들로붐볐을

백사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았던 추억들을 간직한채

또한 수많은 발자욱들로 가득하기만하고...

 

 

 

 

 

 

 

멀리~~또는 가까이보이는

오륙도는 오늘도 그자리에서

나를 지켜보고있었다.

 

 

저넓은 백사장에는

어떠한 사연들과

어떠한 추억들이 파뭍혀있을런지....

 

 

 

 

 한가로이 백사장을 점령하고있는 저비둘기들은

지난여름날에 무었을 보았을것인가~~

인간들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아니면 인간들의 추악한 모습들을?

 

 

 

 

 

 

백사장에 점같은 세사람은....

알고보니 근처의 찜질방에서 찜질하다가 찜질복입은채로

백사장을 거닐고있었다.

 고개돌려서 경치감상도하시고

목운동도 하시고....

 

저기위에 가운데에 금색건물....

얼마전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불이났던 그건물...

말끔하게 새단장을했고...

그뒤에는 아득한 높이의 빌딩들이 나를 내려다보고있다.

 

 

 

 멀리에 광안대교가 신기루처럼보이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세월을낚는 사람들.....

 멀리 웨스턴조선호텔을 배경으로 인증샷!

오메~~~~저 중늙은이가 누꼬?

  

동백섬을 배경으로 그림같은

석양이 붉게 물들고있고..

저멀리 달맞이 언덕도 연분홍으로 물들고

지는 해가 안타까워 연분홍빛으로

애를 태우고 있더라~~~

(2001년 11월 15일 해운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