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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살이의 비애

차재석 2010. 9. 6. 21:33

 벌초가는길에 통영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사던중 시원한 국물의 담칫국이 생각나서

조금사다가 삶아 먹었는데 까먹던중 속에서 뜻밖의 광경을 목격했다.

 

 언제인가 다큐멘터리에서 보았었던 담치에 기생해서 산다는

더부살이게.......그 녀석이었다.

한두마리가 아닌 담치하나하나마다 한마리씩......

 더부살이로 살다가 죽을때도 같이 더불어서 죽는 더부살이게........

 우리들의 인생살이도 더불어서사는 세상일진데

이녀석들의 운명이 새삼 내가슴에 짠~~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