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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많을낀데~~~~~ㅎㅎ

차재석 2010. 8. 11. 20:15

나는 닭띠다.(꼬끼오~~~~!!)

 

그래서 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애들은 나를 억수로 좋아하고 사랑한다.

.......닭을.....아니, 치킨을 억수로 좋아한다케야 맞제...ㅎ

 

가족들 외식을 할라치면 항상 문제가 되는건

딸 아들은 회, 어패류를 좋아하지도않고 잘 안먹는다.

오로지 치킨,닭요리,도야지,아니면 오리고기정도랄까...

 

나한테 당뇨가 오고부터는 육고기는 조심스럽다

우짜다가 먹는다케도 한두쪼가리에 맥주나 몇잔곁들일 정도나 하고....

 

얼마전 아들놈을 치하(??)할 일이 있어서 치킨을 시켜먹었는데

양념하고 간장조림중에 간장조림이 내입맛에 조금맞는것 같다고 얘기했었는데

어제저녁 퇴근해서 집에와보니 아들놈이 인터넷검색해서 만들었다면서

일단 몇조각을 요리해서 저녁밥상에 올려놓은거였다.

 

처음해본 솜씨치고는 맛이 그런대로 괜찮다고

나중에 엄마 퇴근해서 오면 해가지고  맥주한잔하면 되겠다고 말했더니

입꼬리가 살째기 올라간다.

 

집사람이 퇴근해서오고

닭을 기름에 튀기고..간장소스에 넣고 조리고.....

안그래도 무더운 날씨에 부엌의 열기까지 보태어져

땀으로 범벅이 됐는데도 아들은 표정은 진지하기만하다.

 

무슨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해서 심사위원들앞에서

시험치는 수험생처럼....

 

시원한 맥주와함께 요리가 나오고 지엄마가 맛을본다.

지엄마 입에서 "아들 대단하네~"하고  칭찬의 말이나온다.

 

그기에 고무된듯 아들놈이 하는말" 돈까스 하는것도 이거하고 똑같제! 재료는 마트에도 팔제?"

 

먹는거 너무좋아하는 우리아들...

대책없이 늘어지는 뱃가죽에......몸무게는 또.....

우짤라카노 아들아!!!

 

오늘아침 공복혈당~~~143

아!!!!ccc ~~우짜라꼬......몬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