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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하실려우~~~~

차재석 2009. 9. 26. 22:42

오늘 벌초 온다카던놈 ~~

문득 궁금했는데 나도 워낙에 바빳던지라

퇴근하고 와서 한잔하고나니 생각이 나는데...

 

" 벌초는 잘햇더나~날이 더웠는데 우쨌노"

 

예의 그놈의 너스레가 전화기 저편에서 팍팍 날아든다.

 

"밸로 한거는 음는데 소주한잔  묵고나니 억수로 피곤해서 집에와서 누벘다 아이가."

 

본지도 좀 됐는데 낼 청도에 감따라 가기로 했던것도 취소가 된터에 는지시

 

"낼 어데 안가나?"

 

"어..낼은 집에서 그냥 쉴끼다"

 

" 그라모 안되겠네.. 낼 집에 있으몬 놀러갈라켔더만....."

 

"아이다 ..낼 놀러온나..집에서 한꼬뿌하자.....'

 

"야~~천하에 정소장이 다죽어가는 소리를 해쌋코 ..우짜다가 그리된노..."

 

""아이다~낼 맛있는거 준비해놀낀께 가치 놀러 오이라~~"

 

안그래도 낼 비올끼라꼬 감따러 가는것도 취소 해삣는데 진해에 가자니

집사람의 반응이 시큰둥 하지만 워낙에 절친한 친구이다보니 그러마~~고 한다.

 

내일은 어쩐지 대취해야 할것같은데...

 

그런데 ......

 

아들늠이 한수 거들고 나선다.....

 

"아빠~~나 맥주 마실건데 한잔 하실려우?......"

 

ㅎㅎㅎㅎ........

 

아들늠이랑 한삐루 해야 되겠네요.

 

즐거운 주말밤 ....

 

뜨거운 주말 보내시길.........